사주 이야기

사주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별꽃사주 2023. 3.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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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터넷에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책에서만 보던 지식도 인터넷에 널려있고요.

심지어 그 책도 예전에는 도서관에 가서 빌려보거나

직접 사서 보거나 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집에서 편안하게 컴퓨터로

검색만 하면 뚝딱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생길 수 있는 폐해가 있는데

정보가 너무 넘쳐나다 보니 사주에 대해 이제 궁금해하는 분들이

사주공부를 체계적으로 할 수 없고 중구난방으로 검색으로 알아낸 것들을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잘 못 접근하게 돼서 이도저도 아닌 게 되다 보니

결국에는 나중에 '사주 그거 어렵더라.. 난 안돼 포기..' 이런 식으로 되는 겁니다.

저는 어떤 공부든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주변에 문화센터가 있다면 사주 수업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쪽에 가서 기초수업을 해보고 뭔가 적성에 맞다 싶으면 그 후에 책을 사보던지

더 깊이 알려주는 스승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는 곳 주변에 대학교에서 평생교육원에 사주수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문화센터는 말 그대로 진짜 기초에 대해서만 알려준다면

평생교육원은 조금 더 중급자 수준까지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곳은 고급자 수준까지 알려주지만

제가 모든 대학의 평생교육원의 사주수업의 수준을 모르니...

중급자까지는 가르쳐주지 않을까? 싶은 겁니다.

다만 개인의 사정상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에 갈 수 없거나 한다면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을 들러서 사주기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사거나

요즘은 도서관에서도 그런 책을 빌려주는 걸로 알고 있으니 책을 꼭 보셨으면 합니다.

꼭 사주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지식을 공부함에 있어서 금전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돈은 적당히 아껴야 하는 곳에서 아끼는 것이지

올바른 지식을 요구하는 곳에서는 아까워하지 마시고

그런다고 해서 달에 몇 백씩 하는 강의를 들으라는 말도 아닙니다.

저 위에 적었듯이 문화센터, 평생교육원, 책을 통해 시작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여기서 제일 추천해 드리는 곳은 평생교육원입니다.

진짜 거동이 불편해서 혼자 못 움직일 정도 아니면 다른 학인들과 어울려 공부할 수 있는

공식적인 교육원을 꼭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독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는 지인 중에 독학으로 사주를 공부해서 하는 사람이 있는데

궁금한 것이 생겨도 물어볼 스승이 없으니 엄청 답답해하더군요.

그런다고 공부하는 다른 학인들에게 질문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스승님이 있고 그 스승님에게 제대로 된 사주명리학을 배웠습니다.

어떤 학문을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스승이 있다는 것은

스승이라는 것이 대단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승은 본인의 공부노하우와 여러 가지 간명스킬 등등을

일정한 기간 동안 일정한 금전의 이득을 취하고

제자에게 전수해 주는 역할입니다.

혼자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깨우칠까 말까 한 지식과 진리를 짧은 시간 동안 알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독학을 하게 되면 돈을 더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을 건너 건너서 들은 이야기도 있고요.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스승을 두는 것입니다.

일단은 한 스승님을 두고서 그 스승님의 이론으로만 공부를 해서

어느 정도 사주에 대해 알겠다 싶을 때

그때에서야 다른 이론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명의 스승님에게 공부를 다 깨우치기도 전에

유튜브를 본다거나 인터넷을 들락거리며 다른 이론을 접하게 되면

'아 이 말도 맞는 것 같아, 저 말도 맞는 것 같아' 하면서 오히려 더 헷갈리게 됩니다.

 

 

 

또 그다음으로는 나만의 간명방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스승님은 사주역학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인 것이지

스승님의 간명방식만을 100%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 '내 것이 완벽해 내 것만 따라라!'라고 하는 스승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런 스승은 일찌감치 거르시면 됩니다. 제대로 된 스승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간명방식이 어떤 걸까? 하면서 그것에 대해 골치 아플 필요는 없습니다.

사주라는 학문에 대해 공부를 하고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가다 보면

저절로 본인만의 간명방식이 생겨나게 됩니다.

'나는 이렇게 풀이하는 게 쉬운데 스승님은 저렇게 하네?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인의 방식이 생겼다면 그 방식이 본인에게는 옳은 방식입니다.

 

어떤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주는 특히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저의 글을 읽으시고 많은 분들이 첫 단추를 꼭꼭 제대로 끼우시길 바라며

오늘 글은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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